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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짜먹짜

네스프레소 캡슐 - 비앙코 포르테

오늘 소개할 캡슐은 비앙코 포르테이다.

지난번 알아보았던 비앙코 레제로와 함께 바리스타 크리에이션 품목군으로 출시된 버츄오 캡슐이며, 레제로와 마찬가지로 라떼 전용 캡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비앙코 포르테의 케이스를 살펴보면 비앙코 레제로 케이스보다 좀 더 진한 갈색으로 커피를 표현하고 있다.

이는 비앙코 레제로보다 보다 더 진한 커피임을 색감으로 표현하고 있지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커피 추출량은 230ml로써, 버츄오 머그 추출량과 동일하다. 비앙코 레제로의 추출량은 80ml였던거에 비하면, 비앙코 포르테는 우유나 물을 첨가하지 않아도 캡슐 하나만으로 충분한 양을 추출할 수가 있겠다.

캡슐의 디자인은 비앙코 레제로와 동일한 형태이나 색감이 좀 더 진하게 표현되어, 확실히 레제로보다 진한맛을 기대하게 만든다. 비앙코 포르테는 콜롬비아와 케냐산 아라비카를 다크 로스팅한 커피라고 한다.

전면부에는 비앙코 포르테의 이름과 230ml의 커피 추출량이 표시되어있다.

비앙코 포르테는 찬 우유 50ml에 커피를 추출해서 마시면, 가장 이상적인 커피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지난번 비앙코 레제로를 아이스아메리카노로 마셨을때 약간의 실망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최적의 레시피를 따라서 제조해보기로 했다.

먼저 컵에 차가운 우유 50ml를 따라놓았다.

이제 비앙코 포르테 캡슐을 준비한다.

비앙코 포르테 캡슐을 머신에 넣고 추출해 보았다.

머신에서 커피가 추출되는 모습을 보고,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커피가 추출된다는 느낌보다는 크레마만 계속 추출되는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뭔가 잘못된건가??? 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거품 추출량이 많았다. 하지만 추출이 완료된 후 자세히 보니, 커피가 상당히 많이 추출되어 있었다. 확실히 기존의 여느 캡슐과는 조금은 다른 커피 추출 느낌이었다.

 

상당한 크레마와 함께 추출된 비앙코 포르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추출이 완료된 비앙코 포르테의 색상을 보면, 당황스러울 정도로 커피색이 연하다.

마치 첫인상은 연한 흙탕물의 느낌이 들었다. 분명 케이스의 색상이나 캡슐의 색상은 레제로보다 더 진하게 표현하여 진한맛을 기대했는데, 색상에서는 그런 기대를 할 수 없을정도였다.

첫인상은 조금 그랬지만, 맛만 좋으면 되니까 일단 시음을 해봤다.

음.... 음.... 솔직히 나한테는 너~~무~~ 연하다. 내가 지금 커피를 마시는게 맞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심지어 맹탕느낌이 들었다. 최적의 레시피라고해서 제조했는데, 이런 맛이면 정말 실망일 수 밖에 없을것 같다.

평소에 커피를 정~말~ 연하게 드시는 분이라면, 만족할지도 모르겠으나 나의 기준에서는 실망감만 든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바닐라 시럽을 조금 첨가해본다.

원래 커피에 시럽 첨가하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이번에는 바닐라시럽의 도움이 절실했다.

소량의 시럽을 넣었는데도, 워낙 맹탕 느낌의 커피여서 그런지 바닐라 맛만 느껴졌다. 원래 이렇게 연하게 즐기는 커피인데 내가 잘 모르는 것인가? 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혹은 캡슐에서 커피를 추출할 때 뭔가 잘못된건가? 라는 생각도 들었고 말이다. 다음에 몇번 더 제조해보고 비교해봐야 정확한 답이 내려질 것 같다.

이번 비앙코 포르테는 지난번 비앙코 레제로에 비해 실망감이 든 캡슐이었다. 색상은 그럴듯하게 진한 인상을 남겼으면서, 막상 레제로보다 맹한 맛을 보여줬으니 말이다.

솔직히 다음부터는 비앙코 포르테의 구매는 꺼려할 것 같다.

다음 시간에는 개인적으로 아이스아메리카노 제조에 있어서 최고의 궁합이라고 생각하는 더블 에스프레소 스쿠로에 대해서 포스팅하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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